'베테랑의 힘' 강민호가 시작, 박병호가 이어갔고, 오승환이 지켰다 (종합)
롯데, KT '5강' 저지...키움, 투타 조화로 한화 격파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KIA전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지난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러진 KIA와의 경기에서 11회 연장 혈투 끝에 5-4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경기로 2연패에서 벗어났으며, KIA 상대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KIA가 1회 말 공격에서 바로 균형을 깼다. 2사 후 나성범이 2점 홈런을 쳤고, 3루타로 출루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김선빈이 적시타로 불러들여 3점을 내며 시작했다.
1회 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아쉽게 마무리한 삼성은 2회 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KIA의 새 외국인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1사 후 박병호가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이성규의 안타가 동점을 만들었다.
3-3 균형이 지켜지던 4회 초에는 박병호가 솔로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 6월 28일 KT 위즈 상대로 홈런을 친 이후 44일 만의 홈런이었다.
KIA도 7회 말 박찬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 11회 초, 삼성의 선두타자 박병호가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박병호의 멀티 홈런은 2022년 8월 3일 창원 NC전 이후 2년여 만이다.
이어 11회 말에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최하늘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이후 투수 교체, 오승환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KIA 선발 라우어는 데뷔전에서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 후 강판됐다.
박병호는 이날 멀티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수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을 바라보는 KT 위즈를 저지했다.
롯데는 1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3루타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손호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전준우도 곧바로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보탰다.
3회에는 레이예스와 윤동희의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고, 4회에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2점을 추가해 8-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는 경기를 하던 KT는 4회 말 오재일의 적시타와 김민혁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9-3으로 지고 있던 7회 말에는 장성우의 솔로홈런과 배정대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3점 차까지 좁혔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후반기 불안했던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화끈한 타격전이 일어난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11-9로 꺾으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2회 초 허경민과 김기연의 적시타로 3점을 내며 시작했다.
그러나 SSG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하재훈과 최정의 2루타를 포함한 4안타가 터지며 5점을 얻어내 역전했다.
두산은 3회 초 제러드 영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SSG 한유섬, 하재훈, 최지훈의 홈런이 모두 터지며 점수 차이가 다시 9-4로 벌어졌다.
SSG는 6회에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 초 강승호의 3점 홈런이 터지는 등 4점을 따라붙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게 4-3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손주영과 신민혁이 모두 호투를 펼치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중, 4회 말 LG 오스틴이 펜스를 넘기며 선취점을 냈다.
7회 초 NC 맷 데이비슨도 홈런으로 응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9회 초에는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LG는 9회 말 오스틴의 솔로 홈런, 박동원의 2루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대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하영민과 송성문의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를 7-3 대파했다.
키움은 1회 초 2사 상황에서 득점 생산력을 뽐냈다. 송성문에서 김건희로 이어지는 타선에서 5연속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뽑았다.
2회에는 송성문의 쓰리런을 3점을 더 추가했다.
3회 초에는 원성준이 바리아의 공을 받아쳐 펜스를 넘기며 점수 차이는 7점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3회 말 김인환과 김태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9회 말에는 문현빈의 2루타로 1점을 보탰으나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6이닝 동안 2k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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