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설문, 해리스 경제 지지율 42%…1년 만에 처음으로 트럼프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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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시간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 이슈에서 공화당 대선후보보다 더 신뢰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한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미국 경제를 더 잘 처리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이 더 많아졌다고 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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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시간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 이슈에서 공화당 대선후보보다 더 신뢰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한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미국 경제를 더 잘 처리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이 더 많아졌다고 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가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를 앞선 것이다.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경제를 더 잘 처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미국 유권자는 42%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자 41%보다 더 많았다. 트럼프 지지율은 지난달 설문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지만 해리스 지지율은 7월의 바이든 지지율보다 7%p 높아졌다.
미시간대의 에릭 고든 교수는 "유권자들이 바이든보다 해리스에 대해 더 긍정적이었다는 사실은 해리스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와 더불어 바이든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근본적인 경제적 불안감이 여전히 트럼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번 설문결과는 시사했다.
유권자 4명 중 1명만이 경제 상황이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며, 42%는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4년 더 집권하면 경제 상황이 "훨씬" 또는 "어느 정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 상황이 "훨씬" 또는 "어느 정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또 트럼프는 특히 무역 문제에서 해리스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권자의 43%가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처리하는 데 트럼프를 더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해리스를 지지하는 비율은 39%에 그쳤다.
FT-미시간 로스 여론조사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민주당 전략가인 글로벌 스트래티지 그룹과 공화당 여론조사 기관인 노스 스타 오피니언 리서치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등록된 유권자 1001명의 의견을 반영하며 오차 범위는 ±3.1% p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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