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피프티 3人, 아이오케이 산하 레이블서 활동 재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출신 새나, 아란, 시오가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신규 레이블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에서 올 하반기 활동을 재개한다.

아이오케이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명이 메시브이엔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새나, 아란, 시오는 지난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차세대 K팝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전원이 작년 6월 당시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며 분쟁에 돌입했다. 이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네 멤버 가운데 키나만 어트랙트로 돌아와 새 멤버들과 함께 다음 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어트랙트는 작년 10월 끝내 복귀하지 않은 새나, 아란, 시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이들 세 멤버와 그 부모 등을 상대로 총 1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아이오케이는 "실력과 열정을 갖춘 멤버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큐피드'라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 주역들과 함께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겠다"고 전했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조인성, 문채원, 채종협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다. 매니지먼트 사업,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뉴미디어 등에 더해 K팝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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