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귀화 어떠냐”…협회와 갈등에 中네티즌들 ‘설레발’

박세영 기자 2024. 8.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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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이 안세영을 향해 '중국 귀화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이 "린샤오쥔(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과 이야기해 보는 것은 어떠냐", "중국은 수준 높은 선수를 환영",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라", "안세영을 귀화시키자" 등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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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이 안세영을 향해 ‘중국 귀화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안세영과 관련된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를 포격했다’는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이 “린샤오쥔(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과 이야기해 보는 것은 어떠냐”, “중국은 수준 높은 선수를 환영”,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라”, “안세영을 귀화시키자” 등 의견을 내고 있다.

아울러 한 네티즌은 “안세영이 제기한 모든 요구사항을 중국은 충족시킬 수 있다. 만약 선수로 그만 뛰고 싶다면 중국에도 코치 자리가 있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중에 안세영의 외국 귀화 내용이 오가는 것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세영이 협회와의 불화 끝에 외국으로 귀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너무 비약”이라며 “올림픽 기간 중에 얘기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고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며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직격하면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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