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각계각층 모금으로 시민의 숲 만든다
충북 충주시가 각계각층의 모금을 통해 ‘시민 참여의 숲’ 조성에 나선다.
충주시는 호암동 호암근린공원에 조성 중인 ‘시민의 숲’에 시민들로부터 기증을 받아 ‘시민 참여의 숲’ 을 만든다고 12일 밝혔다.
충주시가 추진 중인 ‘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638억원을 들여 호암근린공원 20만㎡부지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충주시는 충주시민의 숲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1단계 사업에는 50억원이 투입됐다. 5만㎡ 면적에 22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소나무, 잣나무, 편백, 대나무, 자작나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등 수종별로 테마 숲을 만들었다. 순환 탐방로와 맨발 걷기 길, 느티나무 그늘 쉼터 등도 조성했다.
충주시는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만㎡ 부지에 도시바람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 중 하나로 5000㎡ 부지에 시민 참여의 숲을 만든다.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지역 기업 등으로부터 헌수목과 헌금을 모아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는 이번달 중으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민간단체 등 관련 기관과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내달부터는 범시민적 릴레이 홍보 등을 진행해 통해 10억원 정도의 헌금과 헌수목을 모아 내년 10월까지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숲 조성사업 과정에서 시민들이 숲 조성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2단계 숲 조성 사업에 ‘시민 참여의 숲’을 만들기로 했다”며 “시민들에게 의미 있고 상징적인 충주 시민의 숲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