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영권 분쟁 래몽래인, 24% 급등…최대주주 이정재와 맞고소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김동래 대표와 배우 이정재씨의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12일 장 중 24% 넘게 올랐다.
이날 개장 후 래몽래인은 24.16% 상승한 1만3000원까지 올랐다. 오전 10시 20분 15.76%(1650원) 오른 1만2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재씨 측이 올해 3월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지분을 취득한 후 양측은 래몽래인 경영권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정재씨가 최대주주인 와이더플래닛, 이정재씨, 박인규씨는 올해 3월 래몽래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했다. 3월 20일 최대주주가 김동래 대표 외 1인에서 와이더플래닛 외 2인(이정재·박인규)으로 변경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7월 25일 기준 래몽래인 최대주주는 이정재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23.17%)다.
김 대표는 올해 6월 이정재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김 대표 측은 이정재씨와 박 전 대표가 거짓말로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지분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재씨 측이 래몽래인 지분 취득 후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업체 산하 매니지먼트 회사들을 인수하고, 이씨의 인맥과 영향력을 이용해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속여 김 대표가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하게 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 측은 이정재씨와 박 전 대표가 공동 경영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정재씨 측이 기업 사냥을 목적으로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취득했다는 게 김 대표 측 주장이다. 김 대표 측은 “(이정재씨 측은) 래몽래인이 보유한 현금 200억 원을 이용해 거래 정지 중인 또 다른 상장사(초록뱀미디어) 인수를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초록뱀미디어 인수안을 반대하자 경영에서 배제시켰다는 게 김 대표 측 주장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를 무고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계약서 전문에 경영권 양도 계약이라고 명시돼 있으며 공동 경영을 합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산후조리원, 마에스트라, 미녀와 순정남 등을 제작한 제작사다.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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