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전설 영화로…극장 개봉 앞둔 '둠벙'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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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둠벙'의 배경인 충북 영동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둠벙'이 이달 2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살아있는 물웅덩이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둠벙'은 지난달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했다.
이 영화의 촬영 배경지인 둠벙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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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그려, 촬영지 인기 예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둠벙'의 배경인 충북 영동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둠벙'이 이달 2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살아있는 물웅덩이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둠벙'은 지난달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했다.
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은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텔링, 배우들의 열연이 큰 역할을 하면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둠벙'은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그린 영화다. 물을 막아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기도 하는 둠벙을 인간의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색다르게 재조명했다.
이동주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이종윤, 윤경호, 최예은 등이 출연한다.
'둠벙'은 충북 영동군에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 둠벙' 전설을 원천 소재로 삼았다. 이 영화의 촬영 배경지인 둠벙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 둠벙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의 강 건너 쪽에 자리하고 있다. 평소에는 강물이 닿지 않지만 홍수가 날 때는 이 둠벙을 뒤덮었다고 한다. 이때 몰린 물고기를 잡기 위해 둠벙 물을 퍼내다 보면 생수가 밑에서 솟아 나와 양수기를 동원해 퍼내도 물을 줄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를 도깨비가 조화를 부린 것이라는 옛 전설이 구전되고 있다.
뜻있는 관광 전문가들은 "둠벙 촬영지와 인근 천태산, 금강을 연계해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차별화한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며 "영화가 흥행해 사람들이 영동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화 둠벙 촬영지가 주목받으면 그에 맞는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둠벙'은 충청도 방언으로 '웅덩이'를 뜻한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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