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충청권 최초 '뇌동맥류 웹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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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신경외과 박종현(44) 교수가 최근 뇌동맥류 치료의 신의료기술인 '웹(WEB) 치료'를 충청권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웹(Woven EndoBridge) 치료는 2017년 미국 FDA 공인을 받은 최신의 뇌동맥류 혈관 내 시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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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신경외과 박종현(44) 교수가 최근 뇌동맥류 치료의 신의료기술인 '웹(WEB) 치료'를 충청권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웹(Woven EndoBridge) 치료는 2017년 미국 FDA 공인을 받은 최신의 뇌동맥류 혈관 내 시술 방법이다.
니티놀 와이어로 촘촘하게 엮은 금속망을 공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속에 넣어 채움으로써 혈류를 차단해 파열위험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존 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을 대체하는 뇌동맥류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박 교수는 "결찰술은 머리를 열어야 하고, 코일색전술은 재발위험과 목이 넓고 큰 동맥류와 박리성 동맥류 치료에 부적합한 점 등 여러 단점이 있다"며 "웹 치료는 머리도 열지 않고, 재발률도 낮고, 다양한 뇌동맥류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환자에게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혈관 질환으로, 전조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파열돼 생명을 잃게 되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박 교수는 "앞으로 웹 치료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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