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고지 오른 '파일럿'…예매율은 '행복의 나라' 1위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파일럿'이 개봉 후 두 번째 주말에도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300만 고지에 올랐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지난 주말 사흘간(9∼11일) 72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6.7%)을 동원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습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파일럿'의 누적 관객 수는 302만9천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천만 영화 '파묘'와 '범죄도시 4'에 이어 세 번째 흥행작이 됐습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여름 극장가의 복병으로 떠오른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은 26만4천여 명(16.1%)을 모아 2위에 올랐습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4'(11만6천여 명·7.2%)가 그 뒤를 이었고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10만6천여 명·7.0%)는 개봉 후 첫 주말 성적이 4위에 그쳐 흥행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조정석·이선균·유재명 주연의 '행복의 나라', 이혜리 주연의 '빅토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 기대작 네 편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오늘 오전 예매율은 '행복의 나라'가 19.9%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에이리언: 로물루스'(12.5%), '빅토리'(11.5%), '파일럿'(10.8%)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8.6%)는 6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NEW 제공,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