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앞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주차장 확보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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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 시기가 1년 넘게 늦춰진 가운데 주차공간 확보가 전시관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추가 확보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요구 조건으로, 적정 주차공간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준공 후 사용승인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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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차장 확보 용역 착수
추가로 161대 주차공간 필요, 부지 및 예산 관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 시기가 1년 넘게 늦춰진 가운데 주차공간 확보가 전시관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추가 확보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요구 조건으로, 적정 주차공간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준공 후 사용승인이 불가하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급히 관련 용역에 들어갔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차장 추가 확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입찰 공고했다. 이 용역은 다음달부터 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과업지시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에 건립하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완공 이후 이용객 증가로 주차난 가중이 예상된다"며 추가 주차장 확보를 위한 예산, 설계용역, 공사 등의 근거자료로 용역 결과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용역을 통해 주차 수요 조사·분석을 비롯해 장래 수요 예측, 주차 공간 입지 등을 검토하고 이를 뼈대로 주차장 건설 기본계획안을 마련한다.
현 소리문화의전당 주차대수는 698대다. 하지만 전당 부지에 짓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이 들어서면 주차대수는 642대로 줄어든다. 교통영향평가에서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준공 이후에도 기존 법정 주차대수에 견줘 주차대수 비율(228.85%)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적용하면 추가로 차량 161대를 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는 계산이다.
주차장 확보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소리문화의전당 부지에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을 추진할 때부터 줄곧 제기된 문제다. 뒤늦은 계획 수립에 주차장 부지나 예산 확보가 건물 준공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이 들어서도 법정 주차대수를 상회하는 주차공간이 마련된 상태"라며 "다만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가 주차장 확보를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했다.
한국 서예의 대표 공간을 내세운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부지에 들어선다. 247억원을 들여 부지 1만2374㎡에 지상 3층(연면적 7674㎡) 규모로 전시실, 서예역사 미래관, 카페, 교육실, 산업지원실 등을 갖춘다. 지난해 8월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총사업비 협의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올해 말로 착공을 미뤘다. 준공 시점은 202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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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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