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제대로 탔나…전국 아파트 매매, 4개월 연속 4만건 넘겼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8.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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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최근 4개월 연속 4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4만건 이상이 매매거래 된 것은 전국적 부동산 호황이 이어지던 2021년 8~11월 이후 31개월 만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총 4만3300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지난 3월(4만233건) 10개월 만에 4만건을 회복한 뒤 4월(4만4119건), 5월(4만3278건)에 이어 4개월째 4만건 이상의 매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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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8~11월 이후 31개월 만
경기·서울·경남 등 거래량 많아
[사진 출처 = 부동산R114]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최근 4개월 연속 4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4만건 이상이 매매거래 된 것은 전국적 부동산 호황이 이어지던 2021년 8~11월 이후 31개월 만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총 4만3300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지난 3월(4만233건) 10개월 만에 4만건을 회복한 뒤 4월(4만4119건), 5월(4만3278건)에 이어 4개월째 4만건 이상의 매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며 12월 2만6934건에 그쳤던 매매량은 올해 1월 들어 3만2111건으로 3만건대를 회복했고,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며 4월에는 4만4119건까지 올랐다.

2021년 10월(4만8796건) 이후 30개월 만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5월에는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6월 다시 오르며 4만3000건대로 양호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곳의 거래량이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6월 기준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곳은 1만2683건의 경기도였다. 서울(6150건), 경남(3055건), 인천(2567건), 부산(2369건) 등 주민등록인구수 상위 5개 지역들이 그 뒤를 이었다. 세종(472건), 제주(185건)는 1000건 미만에 그쳤다.

주목할 만한 것은 6위의 충남(2182건)이다. 인구수 8위에 불과한 충남이 매매량 순위에서 2단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방 도시 중 드물게 좋은 부동산 흐름을 보이고 있는 아산, 천안 지역의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과 천안에서만 6월 중 1420건이 거래됐는데, 이는 강원, 광주, 전남 등 일부 광역시 및 도 단위 지역의 거래량보다도 많은 양이다.

매매시장 회복세 속에 인기 지역의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금강주택은 이달 아산탕정지구에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이달 경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이달 분양한다. 일성건설은 서울 마곡지구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이날부터 선보인다.

이 밖에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원주시에서는 우미건설이 9월 남원주역세권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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