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부실 파장…금감원, 이번주 캐피탈사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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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이번주 중으로 캐피탈사에 대한 현장점검에 돌입한다.
일부 중소형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건전성과 유동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금감원은 6월말 기준 캐피탈사의 유동성·건전성 지표에 대한 서면 점검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의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캐피탈사들의 건전성 악화가 확인되면 관리계획을 징구하고 필요시 현장지도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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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중으로 캐피탈사에 대한 현장점검에 돌입한다. 일부 중소형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건전성과 유동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2일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증가하거나 유동성이 우려되는 캐피탈사가 있다"며 "선제적 관리 차원에서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6월말 기준 캐피탈사의 유동성·건전성 지표에 대한 서면 점검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의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경영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51개 캐피탈사 중 11곳의 연체율은 10%를 넘었다. 자산규모 하위 업체 중 연체율이 20%와 30%를 넘는 곳도 잇따랐다.
국내 경제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은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의 재무적 지표를 악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금융사들은 금융당국이 추진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손실로 인식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후순위 채권자로 여러 사업장에 들어가 있는 캐피탈사는 건전성 지표 악화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캐피탈사들의 건전성 악화가 확인되면 관리계획을 징구하고 필요시 현장지도도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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