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등 13개 시군, AI 활용 복지사각 발굴한다

홍정명 기자 2024. 8.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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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님, 안녕하세요?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사유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을 위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상남도 ▲▲시 △△동 인공지능 AI 상담 복지봇입니다. 복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인공지능(AI) 활용 복지사각지대 초기상담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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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AI 초기상담시스템 시범사업' 선정
창원 등 13개 시군 시범사업 선정, 연말까지 확대
향후 반려로봇 등 AI 활용한 복지사업 강화 계획
[창원=뉴시스]위기가구 발굴 '인공지능 초기복지상담' 시행 안내 포스터.(자료=경남도 제공)2024.08.1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OOO님, 안녕하세요?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사유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을 위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상남도 ▲▲시 △△동 인공지능 AI 상담 복지봇입니다. 복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인공지능(AI) 활용 복지사각지대 초기상담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5월 구축을 완료한 인공지능 초기상담시스템은 연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경남에서는 창원 등 13개 시군(전국 101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단전, 단수, 체납 등 45종의 위기정보를 바탕으로 발굴한 위기의심 가구에 대해 인공지능시스템이 직접 초기상담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상담절차는 인공지능시스템이 위기가구에 사전 안내문자를 발송한 후 전화를 걸어 본인 확인을 거쳐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상담 결과는 읍면동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이어 담당공무원은 인공지능의 초기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상담을 진행해 위기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 1인가구 증가, 고령화 등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위기가구 증가로 많은 지자체가 복지행정력 부족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창원=뉴시스]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초기복지상담' 흐름도.

따라서 이번 AI 초기상담시스템 도입으로 읍면동 공무원은 심층상담과 방문 지원 연계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경남도는 인공지능(AI) 초기상담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고독사 반려로봇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그동안은 위기발굴시스템이나 경남행복지킴이단 활동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여도 행정인력의 한계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위기가구 발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복지 현장에 도입하여 어려운 이웃을 더욱 촘촘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위기발굴시스템, 경남형 위기가구찾기 사업 등을 통해 9만8000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으며, 올해는 경남도 특화사업인 '행복지킴이단'을 출범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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