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 전 정부 인사 줄소환…2017년 비공식회의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 취업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소환통보를 하면서 수사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이 2017년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결정됐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중기부 관계자로부터 "2017년 말 중진공 이사장 공모가 나기 전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이 내정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 중진공 이사장 결정' 2017년 청와대 비공식회의 의심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 취업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소환통보를 하면서 수사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와 관련 지난 9일 임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요구했다.
검찰이 임 전 실장에게 밝힌 혐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관련된 부분이다.
그렇다면 왜 문 전 정부의 실세들이 잇따라 검찰에 불려가고 있을까. 검찰은 2017년 있었던 청와대 인사수석실비서관 주관 비공식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항공직 경력이 전무했던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모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 채용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당시 태국 저가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회사로 서씨의 채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특히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이 2017년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결정됐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처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조현옥 전 인사수석,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 김우호 전 인사비서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모두 문 전 정부의 청와대 인사라인이면서 2017년 비공식 회의 참석인물들이다. 임 전 실장도 당시 회의에 참석했다.
검찰의 지난 2월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도 회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서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공천도 받았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중기부 관계자로부터 "2017년 말 중진공 이사장 공모가 나기 전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이 내정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런 진술과 정황 등을 볼 때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에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문 전 정부 인사는 '전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라고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지난 정부에 대해 먼지 털이식 보복 수사를 일삼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3월에 있었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인사에 대해 조 전 수석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임종석을 소환하겠다는 모양"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소환에는 응할 것이다. 그러나 참고인이든 피고인이든 이런 부당한 수사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진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고 진술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120만원"…딸벌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중년男 '추태'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