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미자가 끊은 몇백만원 필라테스 수강권, 내가 이용중”(동치미)

박수인 2024. 8.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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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현이 아내인 개그우먼 미자 때문에 필라테스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현은 "저희 아내는 소심해서 크게 사고를 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다. 교통사고로 따지면 접촉사고라든지 문 콕인데 문 콕을 매달 당한다"고 운을 떼며 "(미자가) 최은경 씨 소셜미디어를 매일 본다. 롤모델이라더라. 그런데 아내는 색깔 구분이 안 되나 싶을 정도의 패션으로 입고 다닌다. 제가 (옷) 코디를 해준다. (최은경이) 필라테스를 오래 하셨지 않나. 본인도 하겠다고 해서 '너무 잘 생각했다. 건강에 대한 거는 돈 아끼지 말고 팍팍 투자해라'고 했다. 근데 보통 이 운동이 나랑 맞나 안 맞나 한 두 번 정도 체험을 해보고 선택을 하는데 (미자가) 운동을 다녀오더니 기쁜 목소리로 '필라테스 1대 1 레슨을 30회 끊으니까 할인을 많이 해줘' 하더라. 그래도 몇백만원이 되더라. '잘했다. 열심히 해라. 나는 네가 건강한 게 최고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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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김태현이 아내인 개그우먼 미자 때문에 필라테스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8월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말만 앞서 사고 치는 배우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태현은 "저희 아내는 소심해서 크게 사고를 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다. 교통사고로 따지면 접촉사고라든지 문 콕인데 문 콕을 매달 당한다"고 운을 떼며 "(미자가) 최은경 씨 소셜미디어를 매일 본다. 롤모델이라더라. 그런데 아내는 색깔 구분이 안 되나 싶을 정도의 패션으로 입고 다닌다. 제가 (옷) 코디를 해준다. (최은경이) 필라테스를 오래 하셨지 않나. 본인도 하겠다고 해서 '너무 잘 생각했다. 건강에 대한 거는 돈 아끼지 말고 팍팍 투자해라'고 했다. 근데 보통 이 운동이 나랑 맞나 안 맞나 한 두 번 정도 체험을 해보고 선택을 하는데 (미자가) 운동을 다녀오더니 기쁜 목소리로 '필라테스 1대 1 레슨을 30회 끊으니까 할인을 많이 해줘' 하더라. 그래도 몇백만원이 되더라. '잘했다. 열심히 해라. 나는 네가 건강한 게 최고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하루 딱 갔다 오더니 앓는 소리를 하면서 들어오더라. 편하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나는 기초체력이 너무 없어서 어디에 매달려 있질 못해서 동작 수행이 안 된다고 하더라. (안 가면) 정해진 기간 안에 필라테스 끝나지 않냐고 했더니 '오빠가 가면 되지' 하더라. 29회 남은 걸 저 보고 가라고 하더라. 너무 말이 안 되지 않나. 남자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저와는 너무 안 맞는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부탁이라고 다 들어줄 수 있는 건 아니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본전 생각이 나니까. 제가 지금 4회 차다. 라인이 예쁘게 잡히더라.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결국 아내 대신 자신이 필라테스를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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