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팀은 다저스에 연장 패배

타율 0.216으로 상승

피츠버그 배지환(오른쪽)이 12일 다저스전에서 3회 매커친의 홈런에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이 올 시즌 두 번째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가 2개 안타를 친 것은 지난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4타수 2안타 1득점) 이후 두 번째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16(51타수 11안타)으로 상승했다.

배지환은 0-4로 밀리던 3회초 1사에서 중견수 방향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앤드루 매커친의 2점 홈런으로 득점도 올렸다.

5회 2사 이후에도 안타를 치고 2루 베이스까지 훔쳤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의 시즌 5호 도루.

그는 남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다저스에 5-6으로 졌다.

다저스는 1점 차로 뒤지던 10회말 연장 승부치기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동점타가 터졌다. 이어 2사 1,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안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