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내달 밸류업 지수 발표… 금투세 폐지 등 세제혜택 적극 추진"

김남석 2024. 8. 12.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장이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락 이후 우리 증시가 더딘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를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과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여러 세제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장기업 간담회 참석해 강조
상법개정 정부안 마련 약속도
김병환 금융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김병환 금융위원회장이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락 이후 우리 증시가 더딘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를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과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 안정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키움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POSCO홀딩스, 현대차 등 밸류업 공시 기업을 포함한 8개 기업의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밸류업 관련 현장의견을 공유하고 유관기관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과 더딘 회복속도에 아쉬워하는 평가가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증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채중심에서 자본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2월 지원방안 발표 후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4분기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밸류업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인센티브를 위한 세법 개정안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여러 세제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경영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 하에 관계기관과 상법 개정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부입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