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 폭행 논란' 통영해경서장 전보, 중부해경청 발령

통영해경. 이형탁 기자

부하 직원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통영해양경찰서장이 전보 조처됐다.

12일 통영해경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지난 9일 통영해경 한철웅 서장(총경)을 비정기 전보인사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장으로 발령냈다.

이에 따라 신임 통영해경 서장 자리에는 남해해경청 이상인 경비과장이 부임한다.

앞서 한 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0분쯤 통영시 광도면 한 식당 앞 노상에서 술을 마시다가 간부 직원 A씨를 폭행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해경청은 A씨가 사건 다음날 오전 경찰에 한 서장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경찰이 입건 전 종결한 점, 한 서장은 신체적 접촉은 있었지만 만취한 상태에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다고 밝힌 점 등을 검토했지만 결국 내부 감찰을 통해 보직을 변경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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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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