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토트넘도 끝났다...'베팅 혐의' 공격수, 이적설만 무성한 채 사우디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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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토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니는 사우디 구단들이 영입을 고려 중인 스트라이커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때부터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았다. 선수 쪽에서 결정한 바는 없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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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반 토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니는 사우디 구단들이 영입을 고려 중인 스트라이커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때부터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았다. 선수 쪽에서 결정한 바는 없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는 현재 28살 잉글랜드 출신 스트라이커다. 하부 리그 소속의 노샘프턴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2015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반슬리, 위건 등 임대를 전전했다. 이후 피터보로를 거쳐 2020년부터 브렌트포드에서 뛰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당시에는 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었다. 토니는 리그 48경기를 뛰며 무려 3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성공했다. 토니는 승격 첫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최상위 무대에 안착했다.
2022-23시즌에는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PL 33경기에서 20골 4도움을 터뜨렸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6골), 해리 케인(당시 토트넘, 30골) 등 30골 고지를 돌파한 선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토니의 득점력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해당 시즌 종료 직후 토니가 베팅 규정을 위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토니는 지난 5월 중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자격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베팅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인정됐다. 무려 232회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신의 소속팀 경기에도 돈을 걸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니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자신의 팀 패배에 13차례 베팅했다. 11번은 뉴캐슬에 있을 때, 그리고 나머지 2회는 위건 애슬레틱 경기였다.
우선 지난 시즌 도중 복귀에 성공했다. 최종 기록은 PL 17경기 4골. 징계 여파로 인해서인지 이전에 보여줬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논란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니에게 관심이 보이는 팀들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관심이 많이 줄었다. 영국 '더 선'은 지난달 중순 "브렌트포드는 토니가 좀처럼 관심을 끌지 못하자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약 870억 원) 이하로 햐향 조정할 계획이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영입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유력 후보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고 언급했다.
이제 토트넘도 사실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최근 도미닉 솔란케 영입을 완료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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