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박혜정 역도, 전현무가 중계한 KBS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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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21·고양시청)이 1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은메달을 거머쥐는 순간을 전한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전현무가 중계를 맡은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KBS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현무가 중계한 박혜정의 경기는 인상에서 8.42%, 용상에서 14.14%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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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박혜정(21·고양시청)이 1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은메달을 거머쥐는 순간을 전한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전현무가 중계를 맡은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KBS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현무가 중계한 박혜정의 경기는 인상에서 8.42%, 용상에서 14.14%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오후 8시 39분 18.5%까지 치솟았다.
박혜정은 이날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메달이었다.
전현무는 MC를 맡고 있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박혜정이 출연한 인연으로 이번 경기 이배영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중계했다. 현장에서 이번 역도 경기를 중계한 국내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전현무는 경기 전 "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 딸 때의 마지막 세리머니 팬"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고, 박혜정이 은메달을 따내자 "우리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스포츠 중계의 베테랑인 배성재 캐스터가 윤진희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SBS의 여자 역도 중계 시청률은 용상에서 9.6%로 KBS의 뒤를 이었다. MBC는 8.6%를 기록했다.
개막일을 제외하고 총 16일 동안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일간 시청률 1위를 가장 자주 차지한 것은 김성주 캐스터가 주요 경기 중계를 맡은 MBC였다.
MBC는 "16일 중 11일 동안 일자별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전체 시청률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며 "MBC가 올림픽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MBC는 한국이 모든 분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경기 대부분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해설위원이 김성주 캐스터와 호흡을 맞췄다.
SBS는 수영과 배드민턴, 태권도, 탁구 등의 종목에서 스타 해설진을 앞세워 높은 시청률을 냈다. 수영 박태환, 배드민턴 이용대, 태권도 차동민, 탁구 현정화 등의 해설위원이 경기를 해설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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