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서울올림픽' 띄운 오세훈, 파리 영웅 초대한다

함지현 2024. 8. 12.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을 초청한다.

앞서 '2036년 서울올림픽' 개최의 뜻을 밝힌 오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메달 획득과 상관없이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을 독려하고, 시민을 대신해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처럼 파리올림픽 선수단 초청 준비
서울시청 선수단 총 5종목 11명 출전…펜싱 은메달 쾌거도
앞서 '서울올림픽 재도전' 천명…"유치만 하면 흑자 올림픽"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을 초청한다. 앞서 ‘2036년 서울올림픽’ 개최의 뜻을 밝힌 오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메달 획득과 상관없이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을 독려하고, 시민을 대신해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 33회 파리 올림픽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12일 시에 따르면 늦어도 다음 주 중 서울시청 소속 및 한국체육대학,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서울시 관련 소속 선수 초청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 총 22개 종목에서 143명의 선수, 118명의 지도자 등 총 261명이 참여했다. 당초 목표를 넘어 사격, 양궁, 펜싱,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라는 호실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은 총 5종목에 선수 9명이 출전했다. 지도자 2명도 함께 자리했다. 윤지수·전하영 선수는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이다빈 선수도 태권도 여자 67kg+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정진희·송지영·우빛나·조은빈 등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대거 뛴 핸드볼팀은 강호 독일을 잡는 등 선전했고, 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에 출전한 서채현, 이도현 선수도 분전했다. 다만, 체조의 김한솔 선수는 무릎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돼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지 이틀 만에 선수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 참여자 중 서울시와 연관있는 이들을 초청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며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을 개막전부터 참여해 챙긴 오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36 서울올림픽’ 개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다시, 서울올림픽’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2년 전 올림픽 유치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번에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88 서울올림픽의 인프라가 남아 있고, 잠실의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며 “서울은 유치만 하면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1988년과 달리 이제는 서울도, 한국도 외부를 향해 우리를 알아달라 외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올림픽을 우리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