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 나도 당한 적 있어”…정규리그 역전 우승 포기하지 않은 염갈량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강인권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4-3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LG는 4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7회초 맷 데이비슨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9회초에는 2사 2, 3루에서 3루수 구본혁이 김성욱의 땅볼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하며 1-3으로 끌려갔다.
이로써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함과 동시에 파죽의 4연승을 달린 LG는 58승 2무 48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 4-5로 패한 1위 KIA 타이거즈(63승 2무 45패)와는 4경기 차이며, 3위 삼성(58승 2무 51패)과는 1.5경기 차다.
산술적으로 봤을 때 남은 경기에서 LG가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차지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 LG와 KIA는 각각 36경기, 34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충분히 가능하다. 나도 당한 적이 있지 않나”라며 자신의 아픈 기억을 소환했다.
지난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를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은 그해 8월 13일까지 2위 두산 베어스에 8경기 차로 앞선 1위를 질주했지만, 남은 33경기에서 추격을 허용, 정규리그 우승을 두산에 내줬다. 당시 SK가 33경기에서 승률 0.455에 그친 반면 두산은 잔여 34경기에서 승률 0.697을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허탈감 때문이었을까. 그렇게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SK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완패하며 최종 3위로 쓸쓸히 해당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염경엽 감독은 “30경기 정도에서 8할 승률은 어렵지만, 7할 승률은 가능하다”며 “남은 기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먼저 함덕주는 2013년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뒤 2021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있는 좌완투수다. 지난해까지 통산 397경기(501.2이닝)에서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을 작성했으며, 2023시즌에는 57경기(55.2이닝)에 출전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월 좌측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함덕주는 이후 꾸준히 재활을 해왔고, 이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에도 박명근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26경기(21.1이닝)에 나서 1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이어 6월에는 등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이제 다시 1군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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