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 최초 학생 에피네프린 주사 실습…생명 구한다

김덕진 기자 2024. 8. 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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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12일 도내 최초 에피네프린 모형 무상 대여 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에피네프린(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는 천식과 알레르기 과민반응 등을 보이는 이에게 아나필락시스(온 몸에 심한 쇼크 증상이 나타나는 반응)가 올 때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이 주사를 투여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지역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CPR(심폐소생술) 교육에 이어 에피네프린 모형 대여 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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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으로 익히는 아나필락시스 증상 대처 교육
전신쇼크 반응 보이는 이에게 주사 투여 가능토록 체험 실습
[당진=뉴시스] 지난달 18일 당진송악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에피네프린 주사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2024,08,12.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12일 도내 최초 에피네프린 모형 무상 대여 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토피, 천식 예방 관리 차원에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 중이다.

에피네프린(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는 천식과 알레르기 과민반응 등을 보이는 이에게 아나필락시스(온 몸에 심한 쇼크 증상이 나타나는 반응)가 올 때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이 주사를 투여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지역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CPR(심폐소생술) 교육에 이어 에피네프린 모형 대여 사업을 펴고 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언제든 에피네프린 주사를 투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보자는 취지에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당진시 18세 이하 천식 환아는 2019년 15.8%에서 2022년 19.1%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진단율은 10세 미만 아동이 그 이상의 아동보다 15.7% 더 높게 나타났다.

천식은 기관지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 질환으로 기도 내 공기 흐름을 막으면서 호흡 곤란이 생기는 질병이다.

심한 경우 기침 자체를 할 수 없고 호흡 곤란에 의식을 잃을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 최우선으로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시연 교육 수업을 마친 한 보건 교사는 "에피네프린 모형 실습을 진행하자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았다"며 "직접 모형을 만져보고 실습했기에 위급한 상황에 아이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레르기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모형 대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건강증진과(041-360-6720)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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