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나이트클럽 불·피해액 2억4000만원…인명피해 없다

지난 11일 오후 12시40분쯤 전남 목포의 한 나이트클럽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뉴스1(전남 목포소방서)

전남 목포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억4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40분쯤 목포시 죽교동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장비 20여대 등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고 약 3시간 뒤인 오후 3시48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후 1시간 뒤엔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조사 결과 해당 나이트클럽 건물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철판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압착한 합판) 구조로 지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스티로폼 등을 해제하며 작업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영업시간 대가 아니라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건물(708㎡)과 내부 음향 장치 등이 전소돼 소방 추산 약 2억410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