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광주·전남 '도시가스비' 인상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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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8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가 요금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11일 "광주지역 경제계는 6년 이상 동결을 거듭해 온 도시가스 소매요금에 대한 관계기관간의 원만한 논의와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통해 지역 경제가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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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11일 "광주지역 경제계는 6년 이상 동결을 거듭해 온 도시가스 소매요금에 대한 관계기관간의 원만한 논의와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통해 지역 경제가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도시가스 요금 조정 관련 지역 경제계 입장문을 내고 "우리지역 인건비를 비롯한 도시가스 관로 설치, 안전관리 비용 확대 등 가스공급에 필요한 제반 비용들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요금은 과거 10년 중 단 한번 2017년도에 0.2%(1.52원) 인상에 그치면서 광주는 2017년 9월 이후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요금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외국에서 들여오는 도시가스 도매요금(91%)과 도시가스사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 소매요금(9%)으로 구성되는데 광주의 소매요금은 6년째 동결된 요금이 적용되고 있어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 확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요금 현실화를 계속 미룬다면 결국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당장의 부담과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에너지는 광주시를 비롯해 나주·화순·장성·담양·영광·해남·함평·장흥 등 전남 8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로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는 현재 광주상의의 상임의원을 맡고 있다.
광주상의의 이같은 요금 인상 필요성 입장에도 지역 소비자들은 부담스런 입장이다.
봄철 과일값에 이어 여름 채소가격이 치솟으며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에 이어 도시가스 요금까지 인상될 경우 서민가계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2.8%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전남(2.9%)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광주상의의 한 회원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려다가 여론에 밀려 무산된적이 있다"며 "요금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서민가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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