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같았는데..2루타로 번복된 타구, 美언론 “예의바른 김하성, 인터뷰 거절할 정도로 실망해”

안형준 2024. 8. 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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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2루타가 됐다.

8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9회초 커다란 타구를 날렸다.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마이애미 좌완 불펜 앤드류 나디를 상대로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최초 홈런으로 기록됐던 타구는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 2루타로 번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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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2루타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8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6-7 석패를 당했고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8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9회초 커다란 타구를 날렸다.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마이애미 좌완 불펜 앤드류 나디를 상대로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동점 솔로 홈런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타구. 하지만 공은 펜스 상단을 맞고 경기장 안쪽으로 튀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펜스에 맞고 튀어나온 공이 타구를 향해 점프했던 마이애미 좌익수 카일 스토워스의 글러브에 맞고 펜스를 넘어간 것이다. 최초 홈런으로 기록됐던 타구는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 2루타로 번복됐다.

물론 의심의 여지가 없는 2루타였다. 야구 규정은 펜스나 그라운드에 바운드 된 공이 야수를 맞고 파울지역이나 페어지역의 펜스를 넘어갈 경우 주자가 2베이스를 안전 진루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이 야수만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면 홈런이지만 펜스에 바운드된 공이 야수에 맞고 넘어간 만큼 2루타가 확실했다.

9회 2아웃 극적인 동점 홈런이 무산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은 거칠게 항의했다. 물론 판정이 다시 번복되는 일은 없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맞은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그냥 넘어간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클럽하우스도 조용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는 조용했다. 평소 예의바른 김하성도 화나고 실망한 나머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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