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태풍 예보, 여행 괜찮을까?…여행사 "예정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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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지진 공포에 이어 태풍 예고까지 이어지면서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주요 여행사들은 예의주시하되 예정된 여행 일정은 정상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즉 거대 지진을 주의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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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영향권에 속해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일본에서 대지진 공포에 이어 태풍 예고까지 이어지면서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주요 여행사들은 예의주시하되 예정된 여행 일정은 정상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즉 거대 지진을 주의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12일 일본 혼슈 동북부 지역에 5호 태풍 마리아가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한 상황이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물리적으로 여행이 불가피하지 않은 한 취소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약관대로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039130)는 항공사 및 호텔의 대응에 따라 취소 위약금은 약관대로 부과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는 취소 관련 별다른 동향이 없었다"며 "공항이 폐쇄하거나, 관광 일정에 영향을 줄 만한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발 일정은 정상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도 "외교부에서 관광금지 조처가 내려져서 항공사에서 수수료면제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임의로 면제하기는 힘들 거 같다"며 "현재까지 취소 문의는 1건 정도로 이날 오후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여행객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난카이 해구 지진 및 5호 태풍 마리아 영향권엔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주로 떠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의 도시들이 속해 있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해곡이다. 이곳에서 100년~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지진이 30년 이내 70~80% 확률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난카이 해구 지진 영향권에 속한 지역 가운데 패키지로 주로 가는 지역이 에히메현 마쓰야마가 대표적"이라며 "대응과 관련해 금주 현지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진 및 태풍 관련 안전 매뉴얼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관계자는 "현재까지 별도 (안전 관련)공지를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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