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시설 경계선 30m 이내로 금연구역 확대

위반 적발되면 10만원 과태료... 기존 절대금연구역은 그대로 유지

[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시는 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어린이집, 유치원 시설 경계선에서 10m 이내였던 금연구역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학교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로 확대된 것이다.

법 개정에 따라 17일부터 금연구역을 위반해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금연안내 표지[사진=대전시]

단 기존의 조례로 지정한 학교절대보호구역(학교 출입문으로부터 반경 50m 이내 지역)의 금연구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시와 자치구는 하반기 금연구역 지정 위반·흡연행위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이번 교육환경 시설 주변 금연구역 확대조치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줄고 성숙한 금연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연 홍보·캠페인을 통해 담배 연기 없는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