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프랑스 파리 홀렸다…유럽에 K-푸드 전파

이상현 2024. 8. 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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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7월 25일부터 8월 11일가지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18년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에데카', '글로버스', '테굿', '레베' 등 주요 대형마트 체인에서 비비고 만두와 양념치킨, 김, 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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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파리 '비비고 시장'에서 방문객들이 K-푸드를 주문하고 있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7월 25일부터 8월 11일가지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비비고 시장는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다. 회사측은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는데, 이 중 '소불고기만두 콤보', '치킨만두 콤보'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고 소개했다.

부스는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만에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 명의 바이어가 '비비고 시장'을 찾아 준비된 메뉴를 시식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시장의 흥행을 계기로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스웨덴,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 관람객들이 비비고 K-푸드를 즐기는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두, 치킨, 가공밥, 김치, K-스트리트 푸드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유럽 내 K-푸드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18년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에데카', '글로버스', '테굿', '레베' 등 주요 대형마트 체인에서 비비고 만두와 양념치킨, 김, 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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