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날았다… '헬스케어' 인식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가정용 인바디 중국 시장 겨냥 '인바디다이얼H30' 인기↑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380'·'InBody580' 매출 상승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바디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02억원을 기록해 23.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8% 늘어났고 순이익은 17.1% 증가한 83억원이다.
인바디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0년 1171억원 ▲2021년 1378억원 ▲2022년 1600억원 ▲2023년 1704억원 등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순이익도 ▲2020년 176억원 ▲2021년 340억원 ▲2022년 338억원 ▲2023년 36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인바디가 지속 성장해 올해 약 2000억원의 매출액을 돌파하고 ▲2025년 2200억원 ▲2026년 2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도 ▲2024년 395억원 ▲2025년 482억원 ▲2026년 560억원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을 견인한 주요 제품은 가정용 인바디다. 인바디 관계자는 "올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매출 증대는 중국 시장에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신제품 '인바디다이얼H30'의 대량 납품 계약 건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바디다이얼H30의 매출은 올 1분기 46억원으로 매출 비중 10%를 차지했고 2분기에는 72억원으로 14% 비중을 기록했다.
인바디는 가정용 아동 초음파 신장계 '인키즈'와 웨어러블 제품인 '인바디밴드' 시리즈 등의 가정용 제품도 내놓았다. 인키즈의 경우 지난해 인키즈 전용 앱 '인바디하이'(InBody hi)를 출시하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자녀 성장 관리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인키즈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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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다이얼 H30은 하나의 기기에 최대 8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자녀의 경우 신장·체중·체성분 등을 지속해서 기록해 매일 달라지는 성장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소아 청소년 성장 도표 기준으로 자녀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와 내장 지방 레벨, 복부 지방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워치에서 인바디 앱을 다운받아 인바디다이얼 H30과 연동하면 워치페이스에 인바디 결과가 상시 표시돼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체성분 관리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앱에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바디 위젯을 활용해 바로 최근 인바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380'·'InBody580'도 해외 시장을 견인했다.
InBody380·InBody580은 기존 라인업인 InBody370S·InBody57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동성 ▲세포외수분비 ▲위상각 측정 등이 가능하다. 근육량을 넘어 체수분과 세포건강도를 통해 근육의 질까지 평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신제품의 해외 시장 판매량 증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매출 상승 요인은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투자로 볼 수 있다. 올 상반기 직군 관계없이 전 세계 법인과 지사를 비롯해 새로운 국가·지역으로 나아가 체성분분석 시장을 개척할 글로벌 비즈니스 디벨로퍼(Global Business Developer) 채용을 완료했다"며 "올해 설립된 베트남법인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서의 영업 활동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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