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민 챙기는 오뚜기, 짜장 라면값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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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짜장 라면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편의점 등 유통채널 판매현장을 취재한 결과, 오뚜기가 자사 대표 제품 '짜슐랭' 봉지면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약 14.3% 내려 8월 1일부로 적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과 관련된 원재료, 부자재 상황은 여전히 안 좋지만, 소비자 물가부담을 덜어드리고, 제품의 가격경쟁력도 강화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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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 완화
오뚜기가 짜장 라면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부터 편의점 이마트24, GS25에 인하된 가격을 적용했고, CU도 가격표를 바꿔달 예정이다.
12일 편의점 등 유통채널 판매현장을 취재한 결과, 오뚜기가 자사 대표 제품 '짜슐랭' 봉지면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약 14.3% 내려 8월 1일부로 적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짜슐랭 봉지면 낱개 가격을 14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 내렸다.
또 7000원에 팔던 짜슐랭 봉지면(5입) 가격은 6000원으로 1000원 인하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해당 제품의 가격을 재검토했고, 이 같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해 각 편의점 채널에 관련 공문을 보낸 상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과 관련된 원재료, 부자재 상황은 여전히 안 좋지만, 소비자 물가부담을 덜어드리고, 제품의 가격경쟁력도 강화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비빔 라면 제품인 '진짜쫄면' 봉지면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10.5% 인하한 바 있다
원부자잿값 인상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가격을 인하한 이번 움직임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 식품업계뿐 아니라 유통채널 PB상품에서조차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가 판매하는 국내 최저가 라면인 '라면한그릇'(5개입)조차 최근1980원에서 22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CU가 PB상품인 '라면득템'(5개입) 가격을1900원에서 2400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한편, 라면 가격은 정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정부는 라면 가격 인상 자제를 유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라면의 원료인 감자전분과 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원가 부담을 호소하는 라면업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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