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팀 코리아 후원 결실… "지속적인 지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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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팀 코리아가 역대급 성과를 낸 가운데 SK텔레콤은 회사가 후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역도 박혜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 합산 299㎏을 들어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박혜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 한국 역도 종목 유일한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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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팀 코리아가 역대급 성과를 낸 가운데 SK텔레콤은 회사가 후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역도 박혜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 합산 299㎏을 들어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기록(296㎏)을 3㎏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박혜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 한국 역도 종목 유일한 메달을 땄다.
'팀 SK'는 앞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펜싱 에페·플뢰레와 수영(황선우), 브레이킹 등도 선전을 펼쳤다. SK가 후원하는 여자 핸드볼팀은 국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효자 종목' 중 하나였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고, 오상욱 선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했다.
SKT는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을 지원하고 있다. 누적 후원 금액만 300억원에 이른다. SKT는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 협회가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1년에 약 50개에 달한다. SKT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도 후원했다. 2018년부터 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취임 후 펜싱협회 지원금을 상향하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 포상금을 100% 늘렸다.
SKT는 펜싱 외에도 역도와 수영,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근대5종, 높이뛰기, 브레이킹 등 다양한 아마 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다. 역도의 경우 '제2의 장미란'으로 평가받던 박혜정 선수를 2022년부터 올해로 3년째 후원했다. 특히 부상이 잦은 역도 종목 특성상 선수들에겐 치료비가 큰 부담이다. 박혜정 선수는 "SKT의 후원 덕분에 부상 치료나 재활 훈련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중·고교 재학 중인 선수를 발굴해 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SKT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을 통해 스포츠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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