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한 난연 소재 개발

이시은 2024. 8.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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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PCR·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으로 만든 PFAS-Free 난연 PC/ABS(Polycarbonate/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소재가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에서 V-0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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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PC/ABS 소재 비해 탄소 배출량 46% 감소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이 개발한 PFAS-Free 난연 PC ABS 소재. [사진=LG화학]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PCR·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으로 만든 PFAS-Free 난연 PC/ABS(Polycarbonate/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소재가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에서 V-0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V-0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난연 성능 등급으로, 소재에 수직으로 불을 붙였을 때 10초 안에 스스로 불이 꺼져야 한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조리 기구나 의류, 화장품 등에 사용된다. PFAS가 없는 PC/ABS 소재로 V-0 등급 난연 성능을 인증받은 것은 LG화학이 최초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특수 난연화 공정을 통해 PFAS 없이도 소재가 열에 더 잘 견디도록 했다. 아울러 소재 구성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일반 PC/ABS 소재를 사용할 때보다 탄소 배출량이 46% 줄었다. 이 소재는 전자기기나 충전기, 인테리어,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PFAS 없는 난연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고객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 난연 소재를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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