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리산드로-마즈라위 쓰면 되지!'...아직도 쇼-말라시아 믿는 맨유, LB 영입 소식 없다

신동훈 기자 2024. 8. 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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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문 레프트백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확실한 전문 레프트백이 필요하나 맨유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좌측 공격이 살지 못하는 건 전문 레프트백 부재가 큰데 계속 방치를 하고 임시방편만 쓴다면 전체 경기내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쇼, 말라시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전문 레프트백 영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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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문 레프트백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맨유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르 마즈라위 영입을 눈앞에 뒀다. 두 선수 모두 아약스 출신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 지도를 받았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데 리흐트는 새 도전에 나섰고, 마즈라위는 비주전 신세를 만회하고자 맨유 이적을 택했다. 곧 공식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 큰 기대를 안고 영입한 레니 요로가 3개월 부상을 입었고 빅토르 린델로프도 이적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 라이트백을 보면 아론 완-비사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가 디오고 달롯과 경쟁할 선수가 필요했다. 텐 하흐 감독이 잘 알고 있는 데 리흐트, 마즈라위는 매력적이었고 영입까지 성공했다.

센터백, 라이트백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고 보는 게 맞다. 문제는 레프트백이다. 루크 쇼가 여전히 온전하지 않은 상태이며 타릴 말라시아는 또 부상으로 누웠다. 지난 시즌부터 레프트백은 맨유에 큰 고민이었다. 미드필더 소피안 암라바트가 나서기도 할 정도로 선수가 없었다. 세르히오 레길론 긴급 임대도 큰 힘이 되지 못했다.

확실한 전문 레프트백이 필요하나 맨유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레프트백으로 썼다. 곧 합류할 마즈라위도 레프트백으로 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마즈라위 맨유행 임박을 전하면서 "우측에 이어 좌측에도 나설 수 있는 마즈라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리산드로, 마즈라위 모두 본 포지션이 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빈도가 있는 선수라는 걸 알아야 한다. 무리한 포지션 변경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쇼, 말라시아가 돌아올 때까지 쓰는 임시방편이라고 하기엔 두 선수가 정상 상태로, 팀이 필요할 때에 돌아올지도 의문이다. 좌측 공격이 살지 못하는 건 전문 레프트백 부재가 큰데 계속 방치를 하고 임시방편만 쓴다면 전체 경기내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쇼, 말라시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전문 레프트백 영입이 필요하다. 데 리흐트, 마즈라위 영입에 공을 들인 것처럼 영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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