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천적' 미꾸리 활용해 동양하루살이 퇴치

진현권 2024. 8. 12.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는 여름철 해충 방제와 내수면 생태계 보호를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북한강 등 10개 시군 도심 하천에 토산 어종 미꾸리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종 미꾸리를 도심 하천에 방류하게 되면 해충방제를 통한 도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정화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개 시군 도심 강·하천에 미꾸리 3만 마리 방류

경기도는 여름철 해충방제와 내수면 생태계 보호를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북한강 등 10개 시군 도심 하천에 토산 어종 미꾸리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여름철 해충 방제와 내수면 생태계 보호를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북한강 등 10개 시군 도심 하천에 토산 어종 미꾸리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는 잉어목 기름종갯과의 민물고기로, 하천의 바닥을 파고 들어가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모기·하루살이류 유충의 천적으로 여름철 친환경 방제에도 탁월하다.

특히 미꾸리의 주 먹이인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사람을 물지 않고 감염병을 옮기지 않는 무해한 곤충이지만,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습성이 있다. 최근 남양주, 여주 등 도내 도심지역에 대량 출몰해 혐오감을 주는 등 도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리는 지난 6월부터 인공수정을 통해 자체 생산한 개체들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4㎝ 이상)이다.

방류 대상 강·하천은 △가평(북한강) △남양주(용암천) △연천(한탄강) △포천(영평천) △안산(탄도호) △양평(일신천) △화성(남양호) △평택(통복천) ◇광주(곤지암천) △여주(금당천) 등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종 미꾸리를 도심 하천에 방류하게 되면 해충방제를 통한 도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정화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