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골드 수모 씻었다' 태권도의 힘, 선수별 전담 코치[파리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태권도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수모를 겪었다.
역대 최다(2016년 리우 올림픽 이전까지 국가당 남녀 2체급씩 최대 4명 출전 가능) 6명이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서울시청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창건 감독이 총감독 및 이다빈 전담 코치를 맡았고, 경희대 정을진 감독이 박태준, 울산시체육회 손효봉 감독이 김유진, 한국체대 오혜리 코치가 서건우의 전담 코치로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수모를 겪었다.
역대 최다(2016년 리우 올림픽 이전까지 국가당 남녀 2체급씩 최대 4명 출전 가능) 6명이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첫 노 골드 올림픽이었다. 종주국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절치부심 2024년 파리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지만,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국제대회 실적 등으로 얻는 랭킹 포인트로 확보한 올림픽 출전권은 고작 3장이었다.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이 대륙별 선발전을 거쳐 올림픽 티켓을 확보해 4명이 출전하게 됐다.
출전 선수 제한이 8명으로 늘어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였다. 리우 때는 5명, 도쿄 때는 6명이 출전했다.
하지만 한국 태권도는 도쿄의 아쉬움을 씻었다.
태권도 첫 날 남자 57㎏급 박태준(경희대)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고, 이틀 째에는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낮은 여자 57㎏급 김유진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마지막 날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의 동메달도 나왔다.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는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4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대한태권도협회는 파리 올림픽을 위해 맞춤 코치제를 도입했다. 현재 소속팀(대학 및 실업)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지도자들을 대표팀 코치로 선발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도자들을 합류시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서울시청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창건 감독이 총감독 및 이다빈 전담 코치를 맡았고, 경희대 정을진 감독이 박태준, 울산시체육회 손효봉 감독이 김유진, 한국체대 오혜리 코치가 서건우의 전담 코치로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
지난 2월 코칭스태프 선임 후 따로 또 같이 파리 올림픽 준비에 매진했다. 전담 코치가 붙은 만큼 상대에 대한 분석 및 전략 수립도 효과적이었다. 한국 태권도가 부활한 힘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굿바이 로베르토' FC바르셀로나 떠나는 또 한 명의 레전드
- '흔들린 사격' 전웅태, 근대5종 6위…도쿄 이은 연속 메달 실패[파리올림픽]
- '1차전 패배가 아쉽네' 비보이 홍텐, 브레이킹 8강 진출 실패[파리올림픽]
- '또 이상한 판정에 눈물' 개인 최고 기록 날아간 역도 김수현[파리올림픽]
- 태권도 이다빈,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눈물…동메달 결정전으로[파리올림픽]
- 여자 근대5종 성승민·김선우, 나란히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 '손흥민은 다시 왼쪽으로…' 토트넘, 스트라이커 솔란케 영입
- '4초 전 짜릿 역전승' 이다빈, 항저우 복수와 함께 태권도 67㎏ 초과급 4강[파리올림픽]
- '우상혁 경쟁자' 탬베리, 또 통증 "다 끝났다. 점프 뛸 수 있을까?"[파리올림픽]
- 부상 대체 선수로 출전해 마라톤 금메달…톨라가 쓴 드라마[파리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