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 인구구조 급변에 구인난…"돌파구, 외국인·영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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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기업들은 외국인과 55세 이상 영시니어 인력 채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구인난 심화에 따라 외국인·영시니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두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영시니어 채용의 경우 응답 기업의 41.4%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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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기업 10곳 중 9곳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기업들은 외국인과 55세 이상 영시니어 인력 채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
12일 사람인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과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89%가 인구구조 급변으로 지원자 부족 등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저출산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부족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인난 심화에 따라 외국인·영시니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두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 채용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39.5%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분야별로는 제조·건설 기업(51%)이 비제조 기업(34%)보다 많았다. 또 외국계기업(48%)이 국내기업(40%)보다 다소 많았다.
외국인 채용 시 우려하는 사항으로 '의사소통 문제'(77.6%, 복수응답)가 1위였다.
영시니어 채용의 경우 응답 기업의 41.4%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구인난이 심한 중소·스타트업(45%)이 대기업(28%)보다 관심이 컸다.
영시니어를 뽑고 싶은 직무와 관련해 ▲영업·판매·무역(26.7%) ▲인사·총무·경영지원(24.4%) ▲생산(24.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업들은 영시니어 채용의 걸림돌로 '직원 간 세대갈등'(57.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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