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케언스 호텔 옥상에 헬기 추락…날벼락에 투숙객들 긴급 대피

힐튼 더블트리호텔 혹상에 헬기 떨어져…지상에는 사상자 없어

12일 호주 케언스의 한 호텔 옥상에 헬기가 추락했다. <출처=호주 ABC 방송 캡처>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주 유명 관광 도시 케언스의 한 호텔 옥상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호주 북부 케언스의 힐튼 더블트리호텔의 옥상에 헬기가 추락했다.

이에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호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퀸즐랜드주 경찰은 성명을 내고 "호텔 건물에서 예방 차원에서 대피가 이뤄졌으며 지상에 있던 사람들의 부상은 없었다"며 "현장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헬기 조종사의 상태나 탑승자 수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호텔 옥상에 불이 난 장면이 포착됐다. 호주 매체들은 헬기의 프로펠러 2개가 떨어져 나가고 1개가 호텔 수영장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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