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네이버 목표주가 3만원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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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가에서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다.
DS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 관련 보고서에서 "긍정과 부정이 혼재한 실적"이라며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와 이커머스 총 상품 판매량(GMV) 성장률 회복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웹툰 상장에 따른 가치 평가 재조정도 필요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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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가에서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광고 매출 성장률은 회복했지만, 기저효과 이후 추세를 확인해야 하고 장기 성장 동력 관련 지표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DS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 관련 보고서에서 "긍정과 부정이 혼재한 실적"이라며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지난 9일 2024년 2조6000억원의 매출과 47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지만, 영업이익은 9.4% 상회했다. 특히 플레이스 고아고 경쟁 입찰을 도입하며 검색 광고가 전년 대비 6.1% 성장했고, DA 광고 매출도 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광고 성장률 회복에 기저 효과가 존재하고, 광고가 회복되더라도 장기 성장 동력 없이는 성장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커머스, 콘텐츠(웹툰), 클라우드 지표가 모두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와 이커머스 총 상품 판매량(GMV) 성장률 회복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웹툰 상장에 따른 가치 평가 재조정도 필요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모두 내려 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 자회사 주가 하락과 네이버 웹툰 상장에 따라 상장 자회사에 대한 할인율을 30%로 적용했다"며 "커머스 거래대금 성장 둔화로 커머스 사업에 적용하던 타겟 GMV 배수도 0.3배로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라인야후 관련 우려와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를 하향 조정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에 라인야후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봤지만, 기존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남아있지 않다고 봤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라인야후 우려와 자회사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내렸다"면서도 "다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코스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거래일보다 3400원(2.08%) 빠진 1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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