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루니는 안 되나, 또 3부 강등? 시작부터 0-4 대패...선수 탓 인터뷰 눈길 "기본기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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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불안하다.
2시즌 동안 더비를 이끌던 루니 감독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UEFA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후배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하던 루니 감독은 플리머스를 이끌었는데 1라운드부터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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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시작부터 불안하다. 웨인 루니 감독은 플리머스 아가일에서도 전망이 밝지 않다.
플리머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라운드에서 세필드 웬스데이에 0-4 대패를 당했다.
졸전 끝 대패였다. 전반 35분 자말 로우에게 실점을 당한 플리머스는 후반 7분 브랜단 갤로웨이가 충격적인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0-2로 끌려갔다. 후반 37분, 후반 추가시간 5분에도 실점을 헌납하면서 0-4로 졌다.
루니 감독에 대한 회의론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현역 시절 루니 감독은 에버턴에서 혜성 같이 등장해 잉글랜드 차세대 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했고 13년 동안 맹활약을 하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역대 맨유 득점 1위에 올라있고 들어올린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만 5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해냈다.
맨유 13년 생활을 마치고 에버턴으로 돌아갔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진출했다. 행선지는 DC 유나이티드였다. 더비 카운티로 가면서 잉글랜드로 돌아갔고 은퇴를 했다. 2020-21시즌 필립 코쿠 감독 경질 후 임시 감독을 거쳐 정식 감독이 됐다. 2시즌 동안 더비를 이끌던 루니 감독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더비를 떠나 자신이 뛰었던 MLS의 DC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갔다. 1년도 머물지 못했고 2023년 10월 버밍엄 시티에 중도 부임했다. 버밍엄을 구해야 하는 임무를 받았지만, 루니 감독 아래에서 버밍엄은 완전히 좌초됐다. 결국 경질이 됐다. 백승호가 중도에 왔는데 버밍엄은 끝내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화려했으나 감독 경력은 연이어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는 루니 감독은 챔피언십 소속 플리머스 감독이 됐다. UEFA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후배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하던 루니 감독은 플리머스를 이끌었는데 1라운드부터 대패를 당했다. 더비, 버밍엄 경력을 생각하면 3부리그 강등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과를 떠나 경기력과 공수 조직력도 엉망이라 루니 감독에 대한 회의론이 벌써부터 크다. 대패 이후 루니 감독은 "실망스럽고 화가 났고 놀랍기도 했다. 프리시즌 내내 선수들은 잘했는데 그래서 오늘 경기는 놀라웠다. 20분을 버텨내고 침착함을 가져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늘 경기 기본이 없었고 내게 수용이 불가능한 일이다. 공을 소유하고 태클을 하며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했다. 셰필드를 일주일 내내 분석했지만 결과는 없었고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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