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에 트럼프, 폭풍 칭찬…“실력·인성 모두 갖춰”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8.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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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계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가장 인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골프 마니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리디아 고의 올림픽 골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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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오륜 마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계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가장 인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골프 마니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리디아 고의 올림픽 골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하다(Way to go) 리디아!”라고 썼다.

리디아 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기 전인 2015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때 그를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인연을 언급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는 골프를 칠 때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가장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2022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왼쪽)가 남편인 정준 씨와 함께 한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간 리디아 고는 10일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금메달을 따내면서 올림픽 골프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집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정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리디아 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며느리 리디아 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가족 중의 한 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쳤다. 자기 일에 이토록 진심이니 존경심을 갖고 따라다녔다”라며 “배경 모르는 뉴질랜드 응원단은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우리 동양인을 어여삐 여겨준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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