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해커톤 대회…저출생 극복 아이디어 다양
[KBS 대구] [앵커]
2024 아시아 해커톤 대회가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 3백여 명의 젊은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모여, 첨단 정보기술이 사회문제 해결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그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조명 아래 학생들이 컴퓨터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모니터 화면에는 컴퓨터 언어들이 이리저리 배열됩니다.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과정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아시아 해커톤 대회가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한 곳에 모여 마라톤 하듯이 앱을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내놓는 대회입니다.
경상북도와 포스텍은 올해 대회 과제 중 하나로, '저출생 극복'을 제시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임산부들이 안전하게 먹거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앱 개발에 나섰습니다.
[데클런/영국 참가자 : "우리는 왜 여자들이 아이를 안 가지려고 하는지, 또 왜 출산율이 떨어지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도울 방법을 연구하고 생각했습니다. 우리팀에 IOS 개발자가 있어서 좀 더 쉽게 편리한 앱을 개발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밤을 새워가며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한 학생들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유준/미국 조지아공대 :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겹쳐서 과제물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배포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기회인 것 같고요. 저희가 만든 어플리케이션으로 어떻게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갈 수 있었고."]
경상북도는 젊은 개발자들을 위해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유해복/경상북도 디지털메타버스과 팀장 : "인공지능대학원을 만들어서 거기서 배출된 학생들이 혁신적인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 경북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인재와 기업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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