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기회잡은 배지환, 2안타에 도루까지 맹활약...팀은 다저스에 연장 끝에 석패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8. 12.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선발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8번 우익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맞아 2-1 카운트에서 4구째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강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선발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8번 우익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도 팀은 이기지 못했다. 연장 10회 접전 끝에 5-6으로 지며 시리즈를 스윕당했다. 56승 61패. 다저스는 69승 49패 기록했다.

배지환은 이날 멀티 히트 기록했다. 사진= USA TODAY= 연합뉴스 제공
3회 첫 타석에서 장타를 만들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맞아 2-1 카운트에서 4구째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강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맥커친이 때린 타구는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면서 홈런이 됐다.

배지환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글래스나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 기록했다.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88.9마일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측으로 밀었다.

계속된 마이클 A. 테일러 타석에서는 2루 도루도 성공했다. 포수 윌 스미스의 송구가 2루를 크게 벗어나면서 여유 있게 베이스에 안착했다. 시즌 5호 도루.

득점권 기회를 이었지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홈을 밟지 못했다.

배지환은 이날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피츠버그는 이날도 어렵게 시작했다. 선발 베일리 팔터(4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가 2회까지 2루타 4개 포함 6안타를 집중 허용하며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잔루로 막았다.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던 피츠버그는 8회초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도 맥커친이었다. 무사 1루에서 앤소니 반다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의 통산 20번째 멀티 홈런,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인 2022년 8월 18일 이후 첫 멀티 홈런. 당시에도 상대는 다저스였다.

2사 1, 2루의 역전 찬스가 이어졌지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맥커친은 이날 멀티 홈런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초 피츠버그는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 2루 먼저 나가 있었던 테일러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도 10회말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 터트리며 선행 주자 미겔 로하스를 불러들여 5-5 동점 만들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 불펜진은 이날 반등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데니스 산타나를 시작으로 제일렌 빅스, 카일 니콜라스, 아롤디스 채프먼 등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최근 무너졌던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러나 정작 제일 중요한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가 자신감을 찾지 못했다. 9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베드나는 10회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앤디 파헤스를 피치클락 위반으로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6회 3루타를 때리며 6타수 1안타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