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축소판’ 양구군 한반도섬, 휴식 공간으로 인기

배상철 2024. 8. 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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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반도섬에 5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한반도섬 관광객의 체계적인 통계자료를 확보하고 관광 활성화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6월 한반도섬에 무인 계수 시스템을 설치, 방문 인원을 집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반도섬 입구와 한반도섬 내 카페 앞에는 양산을 비치해 방문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있으며 곳곳에 벤치 등 쉼터를 마련해 무더운 날씨에도 관광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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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반도섬에 5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한반도섬 관광객의 체계적인 통계자료를 확보하고 관광 활성화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6월 한반도섬에 무인 계수 시스템을 설치, 방문 인원을 집계하고 있다.

한반도섬 전경. 양구군 제공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방문객은 5만4789명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집계된 방문객(5만9888명)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까지 예상 방문객은 10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구읍 고대리에 위치한 한반도섬은 파로호 상류 습지에 한반도 모습으로 조성한 인공섬이다.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주는 나무 데크길과 작은 인공섬 안에 전국 팔도가 모두 위치해 있어 재미와 호기심을 준다. 덕분에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한반도섬 내에 높이 10m의 스카이워크, 조합 놀이대와 집라인 등으로 구성된 키즈플레이존을 조성했다. 아울러 한반도섬과 꽃섬 등 주변 관광지를 관람하고 수상 레저를 즐기는 수상 레저·캠핑 관광상품을 출시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한반도섬 입구와 한반도섬 내 카페 앞에는 양산을 비치해 방문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있으며 곳곳에 벤치 등 쉼터를 마련해 무더운 날씨에도 관광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파로호의 시원한 바람을 쐬며 가볍게 산책하는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사업비 100억 원(국비 80억원, 군비 20억원)을 투입해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 야간경관조명과 전망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야간에도 불빛을 밝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한반도섬을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군 관계자는 “양구 한반도섬은 힐링 여행지로 거듭나면서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명소”라며 “파로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만 보고 있을 정도로 힐링이 되는 곳으로 더욱더 관광 명소화하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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