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라권 소나기…낮 최고 35도 찜통 더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수리공원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제주도에는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는 5~40㎜, 강원 중·북부 내륙 과 산지 5~30㎜, 그외 지역은 5~20㎜다. 소나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며,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14일까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수원·청주·대전 35도, 서울·춘천·전주·광주·대구 34도, 인천·부산·제주 33도, 강릉 3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