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Q ‘깜짝 실적’·하반기 성장 모멘텀 강화”…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8. 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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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2일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에다 하반기 성장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콜마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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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 사옥. [사진 = 한국콜마]
하나증권은 12일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에다 하반기 성장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콜마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0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성과급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800억원, 별도 이익 5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전망치 상회 요인은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국내 법인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점, 미국 법인 고성장에 따른 손실 축소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K뷰티 카테고리 내 스킨케어와 선(Sun) 중심으로 수출이 강한데, 한국콜마는 국내 제조자개발생산(ODM)사 중 해당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해 수혜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수주 강세에다 생산능력 확보, 영업력 확대가 더해지며 월매출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회사의 계절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상반기 가동률 100% 상회, 현재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 중이며 2분기 중 15% 상향, 연말 기준 30% 증가할 것”이라며 “스킨케어와 선 경쟁 우위 하에 색조 역량까지 강화해 국내 인디 브랜드와 글로벌 고객사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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