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한화손보, 주가 가파르게 올라… 투자의견 ‘중립’ 하향”

권오은 기자 2024. 8. 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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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고 12일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6400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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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CI. /한화손해보험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고 12일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6400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299억원을 냈다. 시장 전망치를 23% 웃돌았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타 보험비용과 부채 부담이자 감소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당기순이익이 26%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올해와 2025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8%, 5%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주가가 더 오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5% 상승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25% 웃도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지난 5월 이후 보험업계의 다양한 회계적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계 항목 조정으로) 한화손해보험의 손익 영향이 크지 않더라도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예약환급금 준비금의 적립 방식 변경이 결정돼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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