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희찬이형, 먼저 빅클럽으로 갈게' 네투, 938억에 첼시와 7년 계약..."이곳에 오기 위해 노력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드루 네투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울버햄튼으로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인 페드루 네투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네투는 7년 계약을 맺었고 며칠 내에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네투는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좌측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 돌파가 위협적인 윙어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크랙'이다. 크로스나 감아차는 슈팅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이 가능하다.
네투는 SC 브라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 A SS 라치오로 임대를 떠났고, 2019년 완전 이적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1800만 유로(약 25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네투는 울버햄튼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네투는 2020-21시즌부터 울버햄튼의 주전 윙어 자리를 꿰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 5골 6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주춤했던 네투는 올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20경기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네투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첼시가 울버햄튼에 만족할만한 이적료를 제안했고,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네투를 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가 지불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94억원)와 옵션 300만 유로(약 44억원)다. 첼시는 총 6300만 유로(약 938억원)을 지불하면서 네투를 영입했다.
첼시로 이적한 네투는 "이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 나는 이곳에 오기 위해 내 커리어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이 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황희찬과 호흡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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