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 찾는 2금융권"…예금 금리, 은행 `내리고` 저축은행 `올리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부 저축은행이 금리를 높이고 있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65%를 기록했다.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이 금리를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예금 금리를 낮춘 상황에서 모객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65%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BI저축은행은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취급하는 사이다입출금(파킹통장)의 금리는 0.3%포인트(p) 오른 3.2%다. 상상인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연 3.81%(단리)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결과다.
저축은행이 최근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이유는 모객을 위한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다. 쪼그라들거나 부실해진 대출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고객을 통한 수신자금 확보는 필수다.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이 수신 금리를 내리고 있어 고객을 확보하기에 예년보다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예금상품 평균 금리(전월 취급 평균)는 3.47%다. 최근 NH농협은행은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0.35%p로 내렸다. 신한은행도 일부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2%p 인하했다. 국민은행도 거치식예금의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2%p 낮췄다.
올해 최고 3.706%였던 은행채 1년물 금리도 최근 3.2%대로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에서 지난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01조9185억.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그간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악화로 인해 신규 대출 취급을 보수적으로 했지만,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며 수신고를 확충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공모주 기업공개(IPO) 청약 증거금 등 영향으로 요구불예금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정치권 거물’ 대거 참석 조국 딸 조민 결혼식…‘아담 신혼집’ 봤더니
- "2미터 점프해서 확 물더라"...산책 중 들개 2마리에 물린 60대
- 활짝 웃은 `삐약이` 신유빈…한국탁구, 16년 만에 여자단체 동메달
- 지인 차량에 40대 여성 감금하고 폭행…50대 남성 구속
- 컵 하나 더 달라더니, 카페서 맥주 마신 진상들…항의하니 "사장 말투 거슬린다"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