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폰 당근하려니 개인정보 유출 찝찝했는데”…‘이곳’ 가면 완전삭제 해준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8. 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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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중고폰의 데이터 삭제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처음 중고폰 진단센터를 선보인 이후 데이터 삭제 진단 업체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중고폰 데이터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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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
LG유플러스, 전국 100곳 확대
LG유플러스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
LG유플러스가 중고폰의 데이터 삭제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처음 중고폰 진단센터를 선보인 이후 데이터 삭제 진단 업체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중고폰 데이터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폰 거래 시 단말에 남아있는 개인정보로 인한 유출 사고 등이 발생함에 따라, 고객들이 중고폰을 판매하기 전에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암호화 키를 제거하는 기존의 공장 초기화 방식과 달리 암호화된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덮어쓰기해 원본 복구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진단센터를 처음 운영한 5월 대비 지난달 말 기준 이용자는 2개월 만에 12배 증가했으며, 6월과 비교해도 7배 증가할 정도로 데이터 삭제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22개 매장에서 중고폰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월말 기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으로 확대했으며, 이달 말까지 1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진단센터는 LG유플러스 매장 내에서 운영되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은 LG유플러스 ‘우리동네 중고폰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외 타사 고객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 CX담당(상무)은 “중고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객들이 믿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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